안녕하세요. 잭팟스토리입니다.
최근에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핫한 이슈 중의 하나가 바로 환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환율이 2020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선쯤부터 해서 환율이 급락하고 있어서 우려스럽습니다. 정확히는 환율 하락 자체에 대한 우려라기보다는 급작스러운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환율의 하락이 외환시장 변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천천히 변한다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너무 급작스럽게 하락한다면 경제주체들이 환율 하락의 충격에 대비를 할 틈도 없이 그 충격을 그대로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급작스러운 환율 변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최근 환율 하락세가 지속된 데 대해 "과도한 환율의 변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일 환율이 반등한 것은 정부의 역할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정부가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서 개입해서 고환율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아베노믹스입니다.
아베노믹스는 아베가 집권한 2012년부터 일본 정부가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엔화 약세를 만들고, 이를 통해서 수출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정책이었습니다.
시대착오적이고 낡은 생각이었죠.
그 결과 일본의 국가부채는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인위적인 엔저 정책은 간단히 생각하면 일본 정부는 일본 국민의 세금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일본 기업에 보조금을 준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일본 국민은 조금 더 비싸게 수입품을 구매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국민복지보다는 기업의 수출을 더 중요시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명박 정권 때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을 하였습니다. 당시 이명박 정권 때 경제관련 인사들은 고환율정책을 많이 강조하였는데요. 저렇게 급작스럽게 환율을 올린 걸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네요.
기업에 특혜를 주기 위해서 전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정책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적정환율이 어느 선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저는 현재 환율의 흐름의 자연적이고 시장의 흐름인지 판단해야 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시장의 흐름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되, 급작스러운 변화로 경제주체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외국인들의 코스피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영향이 있지만 원화 강세 역시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코스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런 경우 버블의 위험성도 동시에 높아지기 때문에 현재의 주가 상승이 마냥 좋다고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주식과 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으로서 주가 상승은 대환영입니다. 그러나 급작스러운 변동보다는 좀 천천히 꾸준히 갔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요. 원화 강세가 장기간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수입과일을 상당히 좋아하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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