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잭팟스토리입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Moderna)가 16일(현지 시각) 코로나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 3단계 시험에서 94.5%의 효과를 나타낸다고 발표했습니다.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
트럼프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서 모더나 백신에 대한 소식을 알렸습니다.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의 안토니 파우치(Dr. Anthony Fauci) 소장은 "These are obviously very exciting results," 라고 말하면서 모더나 백신의 데이타에 대해서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사실 모더나 백신의 효과에 대한 임상 1상, 2상 모두 결과가 매우 좋아서 모더나 백신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94.5%에 가까운 기록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며칠 전 화이자(Pfizer)에서 90% 정도의 효과를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통상적으로 백신이 60% 이상의 효과를 보인다면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평가받기 때문에 화이자의 백신은 매우 훌륭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발표 당일 화이자의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화이자의 백신이 워낙 좋은 평가를 받기 때문에 모더나의 백신에 대한 기대감도 서서히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화이자 백신의 임상3 상 평가가 워낙에 좋은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이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견해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화이자 백신보다 떨어지는 결과를 나타낸다면 백신을 개발하고도 경쟁사에 밀려서 모더나의 주가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화이자의 백신보다 더 뛰어난 효과를 발표하자 오늘 모더나의 주가는 전일대비 9.58% 오른 $95.95로 급등했습니다.
무엇보다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되어야 해서, 보관과 운송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예상되었는데요. 모더나의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서 최대 30일 정도 유지할 수 있고, 영하 20도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해서 화이자의 백신보다는 보관과 유통이 용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 경쟁 제1라운드는 모더나가 승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코로나는 젊은 사람보다 노약자에게 더 치명적이었던 만큼 노약자에게서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부작용은 없는지 또 변종에 대해서도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또 얼마나 오랫동안 백신의 효과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진검승부가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와 15억 2천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6천억원에 달하는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모더나가 계속 적자를 기록했었는데요.
백신 개발 성공으로로 모더나의 재무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더나에 투자했던 형님들 축하드립니다.
참고로 모더나 백신의 효과 뉴스가 코로나 진단 키트 업체 씨젠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전세계를 괴롭혔던 코로라를 하루빨리 극복하길 기원합니다.
저도 백신 맞고 여행 좀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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