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인생 빵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목에도 있지만 낙성대역 4번 출구에 위치한 쟝블랑제리 입니다.
(참고로 쟝블랑제리 주차 공간은 별도로 없어서 주변에 알아서 주차하셔야 합니다.)
요즘 2주에 한번 꼴로 가고 있는데, 추석 연휴 끝나자마자 빵 가격이 꽤 올랐더라구요.
그런데 옆에 있던 점원분에게 빵가격이 올랐나 봐요?하고 여쭤봤더니 그래요? 하면서 잘 모르시더군요.
제가 주로 사는 빵의 가격만 비교해봤습니다.
● 맘모스빵: 6,000원 -> 7,000원
● 생크림/슈크림 팥빵: 2,500원 -> 3,000원
● 초코범벅: 3,000원 -> 3,500원
● 단팥빵 : 1,800원 -> 2,000원
빵 가격이 올라서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사먹어야죠 ㅠㅠ
쟝블랑제리를 만나다
제가 쟝블랑제리를 처음 가본 때는 2017년 초 입니다.
쟝블랑제리가 이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었는데, 낙성대 역에 지인이 살아서 쟝블랑제리에서 빵을 몇 개 사서 방문했습니다.
그리곤 인생빵인 초코범벅을 만났습니다.
쟝빵 후기
1. 초코범벅
생긴 건 못생겼는데, 독특한 비주얼 때문에 구매해봤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의초코파이처럼 맛이 없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브라우니랑 비슷한데, 태어나서 먹어본 브라우니 중 제일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초코는 진하고 빵은 부드러워서 조화가 일품이더라구요.
가격은 2,500원이었던 것 같은데, 카페가면 5,000원 이상 팔아도 브라우니 맛집으로 소문 날 것 같은 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쟝블랑제리 초코의 질이 다른 빵집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초코로 덮힌 크로와상도 맛있더라구요.
왜 5위인지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됩니다. 그동안 가격은 많이 안 오르고 대신 크기가 작아졌는데, 최근에 3,500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2. 슈크림팥빵
생크림 팥빵도 맛있어서 처음엔 자주 먹었는데 한 개를 다 먹기엔 조금 느끼합니다.
슈크림 팥빵은 느끼하지 않게 끝까지 다 먹을 수 있어서 제 입맛엔 딱이더라구요. 초코범벅에 이어 두번째로 애정하는 빵입니다.
그렇게 많이 사 먹었는데 빵나온 사진이 다 어디갔는지 ㅡ.ㅜ
초반에 갔을때 2,000 원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최근에 오른 3,000원이 꽤 비싸네 느껴집니다.
3. 맘모스빵
이건 말이 필요 없죠.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하구요, 막 나오자마자 먹으면 바삭한 식감에 달달하고 부드러운 속이 넘 맛있습니다.
단, 이것도 크림이 있어서 한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질릴 수 있습니다.
평일 낮엔 나오는 시간 맞춰가면 왠만하면 대기없이 살 수 있습니다.
맘모스 판매 시간: 오전 10시, 오후 2시 / 3시 30분 / 4시 30분 / 6시 / 7시 30분
4. 기타 빵s
전 원래 고로케도 좋아하는데, 쟝블랑제리 고로케는 Best 3라고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다른 빵집에 비해서 엄청 맛있거나 특별한건 아니었습니다.
크림치즈번도 맛있지만 다른 곳이 더 맛있는 곳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니 저는 주로 초코와 팥이 들어간 빵을 좋아하네요.
많은 빵들을 먹어봤는데 대부분 빵이 평타 이상은 치지만 엄청나게 맛있는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나에겐 인생 빵집
최근 가격도 많이 올랐고 모든 빵이 다 훌륭한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저에겐 인생빵집입니다.
처음 먹고 놀랐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고, 여기보다 가격 대비 더 맛있는 곳은 못 봤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퇴근하고 갔을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 줄이 결제 줄이라고 설명해주시더군요.
입장하면서 빵을 고르고 그 줄따라 대기하다가 결제하게 되는 구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쟝블랑제리 아직 안 드셔 보셨다면 꼭 한 번쯤 드셔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요즘엔 서울역 쟝블랑제리도 있고, 택배도 된다고 합니다.
예전엔 빵을 사면 건너편 요거프레소 가서 먹을 수 있다고 벽에 적혀있었는데 요즘엔 못 본 것 같네요.
지금까지 내돈내산 쟝블랑제리 후기였습니다.
쟝블랑제리 맘모스빵 나오는 시간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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